맹견 2마리 서울 도봉구 주택가 활보하다 주민 3명 습격, 도고 아르젠티노 사살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서울 도봉구 한 주택가에서 대낮에 사냥견종인 도고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두 마리가 시민들을 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서울 도봉구 한 주택가에서 이모(31)씨가 키우던 사냥개 2마리가 집을 빠져나와 시민 3명에게 달려들었다.
사냥개의 공격으로 30대 여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시민 2명도 각각 개에게 물리거나 넘어지면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을 공격한 견종은 사냥견, 투견으로 알려진 도고 어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종이다.
시민을 직접 공격한 도고 아르젠티노는 사살됐고 주변을 배회하던 프레사 까나리오는 도봉소방서로 옮겨졌다.
경찰은 두 사냥개가 문 틈을 통해 집을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주인 이모(31)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관리 책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고 아르젠티노는 사냥개의 일종으로 코르도바 파이팅 독을 중심으로 불테리어, 그레이트 데인, 복서, 잉글리쉬 포인터 등 여러 품종이 교잡된 교잡종이다. 아르헨티가 원산지로 모든 견종 중에서 싸움실력이 10위권 수준이다.
도고 아르젠티노는 경비견, 수색구조견, 경찰견 등의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호주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서는 반입이 금지된 품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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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기자
senajy7@one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