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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3세 정기선 체제 속도...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내정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에 권오갑 부회장..최길선 회장, 자문역 위촉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체제 운영..사장단 및 계열사 대표 세대 교체 인사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에 내정된 정기선 부사장.<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지주사 전환을 앞둔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며 오너 3세 경영권 승계에 한발 더 다가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4일 사장단 및 계열사 대표 인사를 발표, 오너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전무(36)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길선 회장은 자문역으로 위촉됐다. 권오갑 부회장은 사임하고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칭)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은 강환구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정기선 부사장은 현 안광헌 현대글로벌 서비스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1982년생인 정기선 부사장은 2013년 현대중공업 부장, 2014년 상무, 2015년 전무에 이어 올해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

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된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시스템부터 엔진, 전장품 까지 선박 일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현대중공업그룹 내에서 4차산업혁명 먹거리 창출 최전선에 있다.

정기선 부사장은 선박영업부문장 및 기획실 부실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올 4월 인적분할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 하이투자증권을 매각, 지주사 전환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의 일부 해소만 남겨두고 있다.

아울러 이날 인사에서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의 주영걸 대표,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자회사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에는 현대건설기계 강철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현대E&T의 심왕보 상무, 현대중공업모스 정명림 전무는 각각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 새 대표로 내정됐다. 현대힘스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오세광 상무가 내정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경영진 영진 세대교체를 통해 일감 부족 등 어려운 현재의 위기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재편 및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경영진들로 하여금 2018년 사업계획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사장단 인사>

▶ 승진 및 대표이사 내정

○ 부사장 → 사장

․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주영걸

․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 전무 → 부사장

․ 현대글로벌서비스 안광헌

․ 현대중공업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내정)

․ 현대중공업 정명림 (현대중공업모스 대표이사 내정)

․ 현대건설기계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이사 내정)

○ 상무 → 전무

․ 현대중공업 심왕보 (현대E&T 대표이사 내정)

▶ 대표이사 내정

․ 현대중공업 상무 오세광 (현대힘스 대표이사 내정)

▶ 자문역 위촉

․ 현대중공업 회장 최길선

▶ 대표이사 사임

․ 현대중공업 부회장 권오갑 (가칭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내정)

염지은 기자  senajy7@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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