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대상 차량과 결함 부위. <제공=국토교통부>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모하비 1만6951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된다.

1일 국토교통부는 기아, 시트로엥, 푸조, 혼다, 만트럭, 이베코 등 5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1만8482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총 9개 차종 1만8124대, 건설기계 7개 모델 358대다.

이 중 모하비가 1만6951대로 압도적으로 많다.

리콜대상 모하비 차종은 엔진오일 누출을 방지하는 마개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엔진오일이 샐 수 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리콜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C4 캑터스 1.6 블루-HDi 등 5개 차종 1140대는 4가지 결함이 발견됐다.

시트로엥 C4 캑터스 1.6 블루-HDi 1067대는 엔진룸 덮개에 달린 잠금장치가 약하게 제작돼 파손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블루-HDi 등 2개 차종 69대는 연료파이프가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인해 손상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연료가 새 화재 발생의 위험이 있다.

푸조 308 1.6 블루-HDi 2대에서는 조향장치 덮개(파워 스티어링 메커니즘 케이싱)가 얇게 제작돼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확인됐다. 균열 부위로 수분이 유입되면 조향장치 내 부품이 부식돼 조향이 힘들 수 있다.

시트로엥 DS5 2.0 블루-HDi 2대는 브레이크 파이프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손상될 수 있다. 손상부위로 브레이크액이 누출되면 제동력이 저하된다.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5대, TGS 덤프트럭 3개 모델 49대는 조항측 연결부위에 고정부품이 불량이다. 고정된 부분이 분리되면 소음이 발생하고 조향이 힘들어진다.

결함 차량은 이날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베코에서 수입·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 4개 모델 309대는 변속기 제어프로그램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특정기어단수에서 출력이 부족하거나 변속이 지연돼 시동 꺼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상 차량은 내년 1월 2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혼다 CBR1000RA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28대는 연료주입구 마개의 고무 패킹 제작이 잘못됐다. 연료탱크에 수분이 들어가 연료탱크 부식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대상 차량과 결함 부위.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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