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최순실의 딸 정유라(20)의 남편 신주평씨가 공익근무요원으로 해놓고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50, 경기 오산기)은 "정유라 남편 신주평씨에 대한 병적(兵籍 관련 의혹에 대한 제보가 있다"며 "공익요원으로 해놓고서 독일에서 정씨와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이어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천지가 경악할 만한 일"이라면서 정씨 남편의 병적 기록과 출입국 기록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정유라는 지난해 12월 신주평씨와 결혼, 제주도에서 아들을 출산한 후 최순실과 함께 독일로 넘어가 아이를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신주평씨 고등학교 졸업후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정유라는 이날 고등학교도 졸업도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유라가 다닌 청담고와 선화예교술학교(중학교 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정유라의 고교졸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유라는 고교 3학년 재학 중에 출석인정을 받기 위해 낸 승마협회 공문이 대다수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화여자대학교도 지난 2일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유라의 부정입학과 관련해 정유라를 퇴학시키고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