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JTBC 신년 토론회서 안하무인 토론...방송 하차 요구 쇄도

▲ <사진=JTBC 캡처>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전원책 변호사(61·사진)가 TBC 뉴스룸 신년 토론회에서 오만한 안하무인식 토론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다.

2일 저녁 JTBC 신년특집 대토론 ‘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언성을 높이고 다른 패널의 발언을 중간에 끊는 등 막무가내식 태도를 보였다.

방송 이후 JTBC 신년 토론회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서는 전원책 변호사의 태도를 지적하는 글과 JTBC 방송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JTBC 신년 토론회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특히 이재명 시장이 시행한 ‘청년수당’을 도마에 올리며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청년수당. 이게 성남에서 가능하니까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국가부채가 올해 650조다. 어떻게 작은 인구 100만 성남시에서 시행한 정책으로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느냐. 그러니 중앙정부와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시장이 법인세 실효세율을 들어 답변하자 전원책 변호사는 “그런 식으로 이상한 수치를 말하면 곤란하다”, “왜 거짓 정보를 얘기하냐”고 호통을 쳤다.

이재명 시장이 “저도 공인이다. 잘못된 정보를 언급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다. 올바른 정보가 맞다”고 대응하자 전원책 변호사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마라”, “그런 소리 하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손석희 앵커가 전 변호사의 발언을 막았지만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어떻게 지도자 소리를 듣겠느냐”며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 또 이재명 시장이 유승민 의원에게 던진 질문에 갑자기 끼어 들어 “몇 마디의 워딩 가지고 전체를 재단하려 하는 그런 토론 태도는 아주 좋지 못하다”며 이 사장의 태도를 비난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가 "전 변호사님"를 외치며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태도를 수차례 제지했지만 전 변호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함께 JTBC ‘썰전’에 출연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도 “그렇게 하면 보수가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오해받는다. 썰전은 녹화지만 지금은 생방송중이다”고 나서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회에는 JTBC 인기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 대선 잠룡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 등이 출연해 큰 관심을 모았으나 전원책 변호사의 부적절한 태도로 아쉬움을 남겼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