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문사]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코 앞이다.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전초전의 성격도 띠고 있어 양당 모두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과 공약, 선거운동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최근 공천과 관련해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관련 발언은 당내에서도 큰 반발을 일으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경고했고, 김 비대위원은 거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결국 사과를 하게 됐다.

총선을 앞두고 나온 김 비대위원의 발언은 국힘의 통합을 해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고, 또 공천 기준과 전략에 대해서도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분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국힘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으로서 한국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곧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돼서는 안 된다.

한국 사회의 다양한 층과 지역, 세대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수도권과 영남권 등 지역에 상관 없이 중진과 초선, 친한과 친윤 등의 세력이 공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정당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천과 공약, 선거운동 등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공천에서는 당내 세력이나 지역적 성향에 상관없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

공약에서는 단순히 보수적이거나 반대정권적인 내용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선거운동에서는 상대방 ‘비하’나 ‘공격’이 아니라, 당의 비전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를 위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 사회의 다양성을 조화롭게 융화시킬 수 있고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고, 대선을 앞두고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