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 알 권리에 재갈 물린 행위" "어떤 의혹이든 적극 해소해야"
[위클리오늘=정창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치매설을 유포한 20대 네티즌이 기소된 것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에 재갈을 물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대선후보의 건강, 통치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면 건강 검진을 통해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어떤 의혹이든 적극적으로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후보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힐러리 미국 대선 후보도 건강 이상설 해명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은 바 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의문점에 대해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싶었던 시민에게 법적 강제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에 대해 재갈을 물리는 탄압은 당장 중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달 6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후보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안철수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다.
앞서 광주지검 수사과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문 후보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A(28) 씨를 불구속 기소 처분한 바 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하루 전인 23일 안철수 후보 유세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유권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과의 약속, 대한민국 미래선언’ 행사에서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을 걸었다"고 호소하며 “국회의원이 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생결단하고 싸우면서 몇달을 허비하는 걸 보니 잠이 안 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 국민의당으로 당을 바꾼 절박한 심정의 이 의원은 이날 유세 도중 눈물을 보이며 "오른쪽에선 적폐 청산하고 있는데 또 다시 왼쪽이 적폐를 쌓고, 이게 말이 되냐. 이번에 완전히 바꿔야 한다. 이번에 못 바꾸면 몇십년 갈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누군가 40석 갖고 뭐하냐고 얘기하는데, 정말 기존 관념에 사로잡힌 얘기"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의석이 작아 이렇게 됐는가. 오히려 자신에게 줄 선 사람이 너무 많아 나라가 몇 동강이 나고 이 지경 됐는데 이제 자기 지지자만 보고 하는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전 정말 안 후보가 당선되면 전 다음날부터 우리 한국 정치의 대격변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보수의 나라도 아니고 진보의 나라도 아니다. 바로 우리 국민 모두의 나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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