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제너시스BBQ가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체 운영 중인 19개 직영점의 치킨 가격을 황금올리브치킨 기준 1만6000원으로 통일한다고 7일 밝혔다.

BBQ는 지난달 배달 치킨의 권장 소비자 가격 인하에 이어 배달 가격과 차등적으로 적용해온 직영점 내점 시 치킨 가격에 대해서도 여론을 반영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점포 내 가격표 반영 등을 통해 17일부터 적용된다.

BBQ는 5월 주요 10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900~2000원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 2차로 20개 메뉴에 대해 최대 10% 가격 인상을 단행해 논란이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광고비 가맹점 떠넘기기 조사가 시작되자 이미 올린 30개 제품의 가격 인상을 모두 철회했다. 

비비큐는 전체 가맹점의 약 98%가 본사가 제시한 권장 소비자가격에 맞게 판매를 하고 있으나 임대료나 인건비 등 점포 상황에 따라 권장 소비자 가격과 일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며 가맹사업법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게 권장 소비자 가격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BBQ 박열하 부사장은 "비비큐는 가격 정책에 대한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경청하고 가능한한 다양한 요구들을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 조치도 당사가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