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 이종석 '3관왕'....수상소감 "가슴이 뛴다"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MBC연기대상'에서 스물 일곱살 배우 이종석이 데뷔 6년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이종석은 30일 저녁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MBC 연기대상’에서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투표에 의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종석은 이날 MBC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과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에 이어 드라마 ‘더블유(W)’로 대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더블유'는 MBC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하는 등 7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종석은 수상 소감으로 "내가 남들처럼 멋들어진 소감을 잘 못한다. 감사하고 팬들 너무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MC 김국진이 "대상은 거리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 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종석은 "내가 청심환을 두 개 먹었는데 잠이 오더라. 끝날 때 되니까 가슴이 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석은 '더블유'에서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강철로 분해 자신과 가족을 위기에 빠뜨리는 진범(김의성 분)에 맞서 사랑하는 여자 오연주(한효주 분)를 지켜내는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이종석은 2010년 당시 스물넷의 나이로 MBC 연기대상 최연소 대상 수상을 기록한 한효주에 이어 두번째로 젊은 나이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1989년생으로 올해 데뷔 6년차인 이종석은 아이돌 연습생을 거쳐 모델로 데뷔했다가 2010년 SBS 드라마 ‘검사프린세스’로 데뷔했다. 이후 ‘시크릿가든’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더블유’까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며 흥행보증수표이자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다음은 2016년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남녀 신인상(남주혁·류준열·남지현·조보아) △아역상(구건민·정다빈) △성우상(최수진) △올해의 작가상(송재정) △베스트 커플상(이종석-한효주) △부문별 황금연기상(정준호·이휘향·이필모·김지호·김의성·임세미) △부문별 우수연기상(서하준·진세연·손호준·임지연·서인국·이성경) △부문별 최우수연기상(이서진·유이·이상우·김소연·이종석·한효주) △올해의 드라마상(더블유) △대상(이종석) 등이다.

▲ 배우 한효주(왼쪽)와 이종석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2016 MBC 연기대상’ 참석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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