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외지사화사업' 기업 선정
[위클리오늘=정영준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스타트업 코딧이 ‘기업 맞춤형 규제법률 조항 도출’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했다.
코딧은 9일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규제법률 조항을 도출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코딧은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입법·규제·정책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규제 모니터링 플랫폼과 기업의 규제 리스크 대응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코딧이 취득한 특허는 ▲규제정보를 포함하는 이슈별 정보계층트리를 생성하는 방법, 컴퓨터-판독가능 기록매체 및 이를 수행하는 컴퓨팅시스템 ▲입력된 쿼리와 관련된 규제법률조항을 도출하는 방법, 컴퓨터-판독가능 기록매체 및 이를 수행하는 컴퓨팅시스템 등 2건이다.
각 특허는 상위법부터 행정규칙까지 모든 법 조항을 분석한 후 검색어와 유사한 규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트리 형태로 시각화하는 기술과 사용자가 규제 관련 법률 및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내용과 유사한 법률 조항이 도출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코딧이 출원한 ‘규제 법령에 대한 정보 제공 서비스 장치 및 방법’에 인공지능 기술이 심화된 특허다.
AI 기반 머신러닝 모델로 기업과 관련된 규제정보를 매칭하여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를 자동으로 체크해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업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규제법률이 법 분야나 소관 부처별로 단순 나열되거나 여러 곳에 파편화돼 있어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 연구기관 등에서도 활용이 어려웠지만, 이번 특허 취득으로 기업 컴플라이언스, 리걸(법무), 대외정책 등 부서의 업무 효율화 및 비용 절감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코딧은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의 고속 번역 시스템과 의미론적 키워드 추출 시스템 특허도 등록했다.
코딧 관계자는 “설립 4년 만에 12건의 특허 등록, 4건의 출원, 3건의 해외 출원 등의 쾌거를 달성하는 등, 레그테크(Reg-Tech)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딧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해외지사화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