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에서 첫 사용"

이스라엘 요격으로 인한 예루살렘 상공의 불꽃. 2024.04.14. / 예루살렘=신화
이스라엘 요격으로 인한 예루살렘 상공의 불꽃. 2024.04.14. / 예루살렘=신화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극초음속 미사일이 모두 이스라엘 공습 표적에 명중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협력국(미국 등 서방, 중동 내 친미 국가)은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했다"며 "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3일 밤 공습에서 드론과 미사일 300여 발을 발사했으나 이 중 극초음속 미사일의 포함 여부와 개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들 드론과 미사일의 99%를 요격해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 모인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4.16.
15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 모인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4.16.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파타흐-1은 마하 13~15의 속도로 날아가 최장 1400km 거리의 표적까지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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