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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유기견 학대 중단"…죽임당한 개들을 위한 ‘익산동물위령제’ 열어
▲ 17일 전북 익산에서 동물보호단체 회원들과 익산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물학대로 의심되는 개들을 추모하는 ‘동물위령제’가 열렸다. <사진=강이석 기자>

[위클리오늘=강이석 기자]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17일 오전 11시 전북 익산에서 유기견학대 중단 촉구 및 그간 학대로 희생된 개들을 위한 ‘동물위령제’를 열었다.

이번 위령제는 ‘동물의소리’ 회원들과 익산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대로 희생된 개들의 혼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마련된 제단에 익산유기동물보호소에서 죽은 유기견의 영정 사진과 꽃, 음식을 차리고 희생된 동물들을 애도하는 축문 낭독과 묵념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한 회원들은 ‘동물위령제’를 진행한 후 사체들을 화장해 양지바른 곳에 안장했다.

‘동물의소리’ 김지윤 대표는 “박 전 소장은 유기견들에게 사료나 물 등을 전혀 주지 않아 자연사시킨 행위는 염연한 동물학대”라고 말했다.

이어 “익산 외에 군산, 김제 등에서도 바지 사장을 내세워 동물보호소 재계약을 추진한 박 전 소장의 소행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철면피의 모습이다”며 “마지막 남은 유기견 사체까지 빼돌리는 악행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익산, 군산, 김제 등 전 박 소장이 관리하던 유기동물 보호센터 3곳 모두 유기동물의 입소 후 관리상태나 죽은 동물의 사체에 대해서는 출소 보고절차가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후 동물단체에서는 이들의 열악한 동물보호소의 관리절차와 시설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 3일 익산시 김민서 의원은 “익산시가 위탁관리업체로 지정한 함라유기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에 대한 관리 및 사후처리가 미흡해 박 전 소장에 대한 재계약을 취소토록 조치했다”면서 “많은 동물 애호가들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 관련부서에서 대책을 마련해 익산시가 동물학대의 오명에서 벗어나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모범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이석  kp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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