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 지역 북한군. (출처=텔레그램)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 (출처=텔레그램)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허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사거리가 190마일(약 300㎞)에 달하는 미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에이태큼스) 사용을 허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 배경에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있다. 

NYT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한 것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투에 투입하기로 하는 갑작스런 결정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AP통신도 "이 무기는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병력 수천명을 파견하기로 한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이 러시아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급할 계획이라는 점을 파악한 뒤로 우크라이나에 ATACMS 수백 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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