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과기부 장관상

[위클리오늘=이진우 기자] AI 기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에이아이스페라가 120억원 규모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25일 “1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로써 에이아이스페라의 누적 투자금액은 23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JB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AI 기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으로, 공격표면관리(ASM) 및 위협 인텔리전스(TI)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분석과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Criminal IP’를 공급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구글 맨디언트, 레코디드퓨처 등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택하는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Criminal IP는 높은 완성도와 사용 편의성에 힘입어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정부 기관 및 금융기관, 대기업 등이 사용 중으로 약 15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인력 파견이나 구축형 사업이 필요 없는 구독형 보안 제품의 강점에 따라 MRR이 꾸준히 우상향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 에이아이스페라는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보안 업계 내 기술적 강점,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KB인베스트먼트 김승환 이사는 "에이아이스페라의 Criminal IP는 SaaS 구독형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많은 사용자와 함께 여러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고,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에이아이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토대로 본격적인 AI 기능 및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해 3년 내 IPO를 추진할 목표”라며 “IT 강국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팀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나아가 국내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스페라는 지난 18일 ‘2024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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