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위클리오늘=정영준 기자] 백신 개발 스타트업 백스다임이 ’제15기 기보벤처캠프 통합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백스다임은 12일 “최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기술보증기금이 주최한 '제15기 기보벤처캠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내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따라, 지난 14기까지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700여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온 대표적인 창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기보벤처캠프 최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5억원 보증한도 부여 ▲사전진단·멘토링·네트워크 지원 등 액셀러레이팅 ▲기술이전·컨설팅·혁신형기업인증 등 비금융 지원 ▲보증연계투자 대상기업 추천 ▲민간 투자유치 상시 지원 ▲최대 5억원의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를 검토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백스다임은 백신 개발 스타트업으로, 백신 신속 개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독감 H5N1 백신 개발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일본뇌염 백신 개발을 정부 지원 과제로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상창 기보 이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보벤처캠프의 상위 5% 이내 우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보가 직접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방식의 투자를 검토·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해 자금조달의 편의성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스타벤처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성공적인 기술창업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는 “차후 조류 독감 팬데믹은 일어날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지의 문제이며, 코로나19 팬데믹 백신 시장은 한화로 년간 80조 원을 형성했기 때문에, 차후 팬데믹 백신 시장도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백스다임은 독자적인 신속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및 범용 독감 백신 등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백스다임을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생산하며 효과성이 높고 안전한 백신을 생산해, 백신의 공평한 공급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 및 국제 기구, 글로벌 백신 네트워크의 지원을 통해 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백신연합(GAVI), 유니세프(UNICEF)에 장기공급계약 등을 체결하는 글로벌 사업화 전략도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스다임은 지난 10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인포뱅크, 더인벤션랩, 파인드어스, 리탈코 등으로부터 27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