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법인 설립
[위클리오늘=정영준 기자]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스타트업 무하유가 AI 공공 서류검증 서비스 '카피킬러 자격검증'을 출시했다.
무하유는 15일 “공공서류 기반 자격검증 서비스인 '카피킬러 자격검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무하유는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 ▲AI 기반 표·이미지 식별 솔루션 ‘비주얼체커’ ▲생성형 AI 탐지 서비스 ‘GPT킬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카피킬러 자격검증은 지원자가 제출한 각종 서류를 AI가 자동으로 추출·대조해 지원 자격 요건 충족 여부와 제출 정보의 일치 여부를 동시에 확인하는 서비스다.
업체에 따르면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프리즘'과 달리, 사업자등록증 등 공식 증빙서류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데 특화됐다.
공공기관의 대량 서류 처리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으며, 무하유가 카피킬러로 축적한 문서 분석 기술을 자격심사 분야로 확장했다.
그동안 지원사업이나 장학금 심사의 서류 검증은 담당자가 직접 수행해 행정 부담이 컸다. 검증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도 있으며, 지원사업 예산이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 규모인 경우 검증 오류로 인한 예산 집행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카피킬러 자격검증은 이러한 수작업 검증을 자동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이며, 창업 여부·개업 기간 등 지원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한다.
아울러 이름·생년월일·사업자등록번호·법인등록번호 등 제출 서류의 정보를 대조해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OCR 기반 자동화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직관적인 검수 UI를 통해 검증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무하유는 공공기관, 지자체, 연구재단 등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정부 보조금, 연구개발 지원금, 창업 지원금 등 다양한 공공 지원사업에 카피킬러 자격검증이 활용될 수 있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지원사업이나 장학금 심사에서 서류 검증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중요하다"며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검증 과정을 카피킬러 자격검증이 자동화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오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피킬러 서비스 운영으로 축적한 문서 검사 기술을 서류 검증 분야로 확장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하유는 지난 8월 일본 도쿄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 진출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