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Mnet ‘고등래퍼’가 출연자들의 잇단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며 '고등일진'이란 오명을 썼다. 금수저, 아이돌 출연 논란까지 비난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고등래퍼'는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성매매 의혹, 금수저 논란 속에 1회 출연 만에 자진 사퇴했지만 일진설이 번지고 있는 양홍원은 사과문만 발표하고 출연을 강행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장용준과의 형평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SNS와 커뮤니티에선 양홍원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학생들의 양홍원의 과거 행적을 폭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담배피고 그냥 단순한 양아치 아니고 그냥 학교에서 제일 센 애였다.” “양홍원 송파 남천초 오금중에서 가장 심한 일진이었다. 학교폭력으로 신고 여러번 당했고 생활지도부 밥먹듯이 들락날락, 학주쌤이 항상 눈여겨보시는 문제아 1호였다”, “양홍원 술먹고 담배피고 *아치 중에 *아치였다. 양홍원도 일진 논란 있었는데 왜 하차 안하냐” 등의 글이다.

제작진 측이 “양홍원이 현재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래퍼의 꿈을 갖게 된 이후로는 본인의 실수로 인해 상처 입은 피해자들에게 일일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하더라”며 “양홍원이 스스로 일어서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장용준에 이어 양홍원까지...이쯤되면 고등래퍼가 아니라 고등일진으로 제목을 바꾸는 게 더 출연진의 특성과 맞을 듯. 인성 쓰레기 양아치 새끼들이 실력으로 과거 세탁 하고 쉴드 받는 거 너무 부당하지 않나? 피해자는 *발 뭔데”,(mirutr****), "학폭 가해자 애들은 살인마예요 물리적 살인이 아니어도 정신적 살인이라고 욬 범죄자는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죠 랩 좀 잘한다고 과거 만행 지워지고 새 사람 되는 게 말이 됩니까"(Jinkyu***), "엠넷 고등래퍼 제작진들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얘 때문에 평생 고통받고 살고있는 애들 있을 텐데 방송에 내보냄? 또라이들인듯"(loncha1***), "양홍원과 박근혜의 공통점. 입으로만 잘못했다하고 하차하지는 않음. 뻔뻔하지 않나 싶다"(to****)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 3학년은 양홍원은 지난 17일 ‘고등래퍼’ 서울 강서 지역대표 선발전에서 뛰어난 랩실력과 무대 매너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고등래퍼’는 김구라의 아들인 연예계 금수저 김동현이 MC그리로 출연하며 금수저, 흙수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아이돌그룹 ‘NCT 127의 멤버 마크(이민형)의 출연도 지적된다.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랩 대항전이냐, 기획사 마케팅 프로그램이지”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