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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김법! 김법! 김법!”봉식이는 수화기에 대고 씩씩거리기만 한다.“...”“봉식아, 무슨 일 있어? 릴렉스~ 릴렉스~”“김법, 아놔!!! 추석 전날부터 똥 밟았다!?”“내가 조금 전에 운전하다 X 돌아이를 만났는데... 아우c...!”봉식이는 아직도 화가 가시지 않았는지 꽤 흥분한 상태였다.“워워... 봉식아 천천히 얘기해봐”“차 좀 세우고 얘기할게”“내일이 추석이라 어머니 댁 가는 길 도로에서 뒤차가 계속 빵빵대는 거야”“나는 제한 속도에 맞춰 가는데 계속 상향등 켜고 잡아먹을 듯이 말야”“소형차에 마누라에 두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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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씨 별세, 김영곤(우리카드 ESG경영실장, 전 청와대 고용노동행정관)씨 부친상 = 19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 21일 오전 7시40분, 장지 성남영생원
피플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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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김법이 고객과 상담을 하는 동안 봉식이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봉식아, 상담 중이라 전화를 못 받았네”“무슨 일 있어?”“김법아, 좀 전에 우리 식당에 식자재 납품하는 총각이 다녀갔는데 얼마 전 아버님 돌아가셔서 조문을 다녀왔거든...”“장례 치르느라 고생했다고 손을 잡아줬더니 갑자기 우는 거야”“총각이 아버님을 떠나보내는 게 무지 슬펐나 보네...”“그런 이유도 있지만 아버지 발인이 끝나고 며칠 후 빚쟁이들이 찾아와 난리를 쳤나봐”“무슨 빚?”“총각 아버님이 생전에 정리하지 못한 빚이 꽤 돼나봐”“어찌 해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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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오래전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옵니다.전 수많은 빛들 중에서 아주 작은 빛이었고, 그중에도 호기심이 가장 많은 빛이었습니다.전 신께서 당부하는 것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후 스스로의 의지로 이 땅에 내려왔습니다.단단히 각오는 했지만 이 세상의 체험은 생각한 것보다 너무나 아팠습니다.신께선 분명히 제가 겪어야 할 모든 체험들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이층 창가에 앉아, 한가롭게 커피만 드시는 신이 왠지 무척 얄미워집니다.얼른 가서 좀 따져야겠습니다. "저기요.""신님!" 앞으로는 그냥 신님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문화/연예/스포츠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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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김법이 오전 등기소 일을 마치자 벌써 점심 때가 됐다.지난번 외상 밥값은 받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밥때도 됐으니 ‘봉식이네 식당가서 점심이나 먹어야겠다’김법은 차를 봉식이네로 돌리고 핸즈프리로 전화를 건다.“봉식아, 지난번 외상 밥값 받았냐?”“아휴... 너 아녔음 못 받을 뻔했어!”“김법 말대도 그때 급여에 가압류 하고 소송 진행 해서 모두 받았다”“고맙다 친구야...헤헤”“무슨 일 있었어?”“공사가 다 끝났는데 공사 인부들이 철수했다고 난리가 났었어”“다른 몇 개 식당은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아서 밥값이며, 술값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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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봉식이는 춘수에게 떼일 뻔한 돈을 받아 준 고마움에 김법에게 밥이라도 살 요량으로 전화를 한다.“김법, 나야 봉식이. 내일 점심이나 먹자”“너희 사무실 근처에 끝내주는 식당 있다며?”“응. 잘 된다는 소린 들었는데 바빠서 못 가봤어”“줄 서서 기다리는 집이라니까 11시에 만나자”“OK”소문대로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벌써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치... 코로나로 다들 힘들다던데... 여긴 완전히 딴 세상이네... 쩝. 부럽다’잠시 후 김법이 서류뭉치를 들고 나타났다.“김법, 지난번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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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식당을 하는 봉식이는 코로나로 다들 장사가 안된다고 하지만 저축까지 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다.드디어 오늘 적금 만기.5년간 힘들게 저축한 3천만 원을 받아 예금통장에 입금 시키고 흐뭇하게 웃으며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다음 목표를 세운다.며칠 후 친구 춘수에게 연락이 왔다.“여보세요? 봉식이냐?”“응”“오랜만이다. 잘 지냈고?”“있잖아, 내가 요즘 대박 날 주식 정보를 들었거든... 그래서 말인데”“너 여윳돈 좀 있냐?”“여윳돈?”“야!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장사도 안돼서 죽겠는데 무슨 여윳돈이 있겠냐...”“너 대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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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저... 저기요!""아직 무엇이라고 불려드려 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혹시, 제가 애초에 무엇이었는지 알고 계신가요?" "물론!""알고 있단다""궁금한 것이냐?" "네""전 항상 궁금했는걸요""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그리고 이 세상엔 왜 오게 되었는지" "그럼 넌!""예전의 일이 조금도 기억이 난지 않는 것이냐?" "네" "흠!""그렇게 알려 주었는데도""넌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엇이든 잘 잊는구나" "아.... 네" "넌 말이다""아주 오래전 태초에 빛으로 태어나 그 빛의 일부였으며 그 빛 자체였단다
문화/연예/스포츠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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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하늘이 어두워지며 서늘한 바람과 함께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하늘을 거울삼는 호숫가 위에도 구름과 함께 바람의 파동이 잔주름처럼 떠밀려옵니다. 이제 곧 비가 후드득하고 쏟아지겠지! 이런 굿은 날씨엔 아무래도 카페에 손님이 많이 오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하루도 빠짐없이 저의 카페에 출근하는 손님이 계십니다. 그건 바로 신이십니다. 그분은 언제나, 카페에서 가장 좋은 이층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세상을 관조하십니다. 하지만 무언가 굉장히 신비롭고 성스럽고 심오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완벽함이
문화/연예/스포츠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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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자씨 별세, 홍윤기(하나카드 경영지원 상무)·홍준오(르노코리아)·홍선기씨 모친상, 반은영·문언희 시모상, 이한용(인카금융) 장모상=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지하1층), 발인 : 9월 3일(토), 장지 : 강원도 홍천 선영, 02-3010-2000
피플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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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야외 활동이 줄고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이로인한 소아 청소년의 근시 비율은 대폭 높아졌다. 근시는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을 말한다. 근시가 있는 경우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의 사물은 뚜렷하게 볼 수 없다. 우리 눈은 고무줄처럼 길게 당기면 늘어남과 동시에 두께도 얇아지고 약해진다. 근시는 이런 원인으로 생긴다. 근시가 심해지면 눈이 길어지게 되고 고무줄을 당겼을때처럼 눈은 얇아져 시신경이 약해진다. 이렇게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3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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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커피가 참 훌륭하구나!" 저는 순간 우쭐되며 말합니다. "그럼 당연하지요" "제가 만든 건데요" 신이 짓궂게 말씀하십니다. "넌!" "응용을 잘한 것이고" "애초에 세상에 모든 것들은 태초부터 존재했단다" "너는 네가 입고 있는 의복과 네가 살고 있는 집 그리고 네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모두 어디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물과 불 그리고 바람과 대지에서 온 것들이란다" "너희는 그저, 그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창조가 아닌 발견을 한 것뿐이지" "그리고
문화/연예/스포츠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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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 전자기기 사용이 잦은 현대인은 자주 눈의 피로감과 안구건조증 등을 겪는다. 달라진 생활 방식 때문이지만, 가볍게만 여길 수는 없다. 이러한 증상들이 심화되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 가운데 먼 거리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는 특히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 물론 평상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력교정 수단은 눈을 쉽게 피로하게 하고 사용하는 데도 번거로움이 많다. 이럴 땐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다. 눈은 사소한 변화에도 민감하다. 선택하는 시력교정술에 대한 안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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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제 앞에서 커피를 맛있게 드시고 계신 신께 물어봅니다. "근데 여기엔 왜 오신 거죠? 신께서 웃으시며 말합니다. "나의 한 조각을 보러 왔단다" "네!" "그게 뭔가요?" "바로 너지!" "네!" "제가요?" "에이 그럴 리가요" "제가 그렇게 위대한 존재인가요" "너뿐만 아니라 나의 조각들은 모두 위대하지" "아" "네…." "근데 이 세상엔 신의 조각들이 많은가요?" "물론이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의 조각들이란다" "하늘을 나는 새부터 물속에 있는 물고기들과 그리고 땅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모든
문화/연예/스포츠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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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생리통은 우리나라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흔하다고 하여 가볍게 여기고 넘어갈 만한 문제는 아니다.이것 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을 겪는 이들이 우리들 주위에 의외로 많다. 약을 쓰더라도 쉽게 근본적인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해결이 어렵다고 방치하기엔 더 큰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적으로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면서 괴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데, 입냄새가 동반되기 쉬운 증상 중의 하나이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간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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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백내장이란,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으로 눈 관련 대표적인 질환 가운데 하나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 노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의 대부분에게서 나타난다.노화에 따른 질환이란 점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정기 검진은 증상을 조기에 발견, 약물로 진행을 늦추게 하거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술로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혼탁해진 눈의 수정체를 적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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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무엇이 그리 좋은지 한 참 흥얼거리던 신이 저를 보며 말합니다. "참 아름답구나!" "네!" "저요?" "아니! 세상 말이다" "아... 네....." "내가 만들었지만 난 참 재주도 좋아!""하하하하" 아무래도 나의 지나친 자기애는 분명히 신에게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확실하다.
문화/연예/스포츠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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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프롤로그어느 날 화창한 오후, 신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그가 저에게 다가오는 순간 전 이미 그가 신이라는 걸 알아보았습니다.제가 기억하지 못하던 무의식과 잠재의식의 끝자락에서부터 느껴지는 그 위엄, 내가 태어나 처음 마주한 나의 창조자의 위엄은 마치 벼락 맞은 나의 영혼처럼, 이미 오래전부터 내 뼛속 깊이 각인되어 있었던 것입니다.전 신에게 서글프게 물어봅니다."저 이제 떠날 때가 된 건가요""아직 꿈도 다 못 이루었는데…."그러나 신께선 씩하고 웃으며 저에게 말합니다."아니! 난 그냥 커피 한 잔 하러 왔단다"그
문화/연예/스포츠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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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지은이의 말.이 세상에서 겪는 실재적인 경험과 아픔 그리고 삶에 대한 의혹들은 언제나 우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왜 이런 시련들을 겪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또는 누가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그 누구도 답을 주지 못할 때 결국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련의 맨 밑바닥에 도착해서야 알게 된 신의 진심은 '난 너희들에게 항상 좋은 것만 준단다' 였습니다.전 항상 세상의 진실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제가 누구였는지 그리고 왜 이 세상에 왔는지!그리고 세상이 감추고 숨겨놓은 것들에 대해서 그리고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할
문화/연예/스포츠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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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늘 아이의 시력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라떼와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이전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각종 학습, 책, 스마트폰을 달고 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부모는 자녀의 시력이 조기에 나빠지면 '혹시 유전적 영향은 아닐까'라며 걱정하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상황은 유전적인 영향일 수도 있지만 대개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경우가 더 빈번하다.이런 환경 요인의 대표격은 아무래도 책, 스마트폰, TV 등이다. 특히 이런 것들을 어두운 곳에서, 옆으로 누워서, 지나치게 가까이서, 혹은 오랫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8.05 18:42